최중경 "경제성장 ‘숨어있는 1%’를 찾아라"

입력 2011-05-2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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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26일 서울 프라자 호텔에서 ‘경제연구소장 간담회’에서 우리경제 성장을 위한 ‘숨겨진 1% 성장’ 발굴을 강조했다.

한국경제를 전망하고 산업경제의 최우선 당면과제와 대응방향을 모색하고자 개최된 이번 간담회에는 최장관을 비롯해 12개 민간·국책 경제연구소장들이 참여했다.

경제연구소들은 대외적 불확실성, 높은 원자재가격으로 경제성장률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수출의 지속적 호조를 예상하고 내수도 완만한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유가에 대해서는 상승요인과 하강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상반기에 비해 하반기에는 다소 하강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올해 연평균 유가(두바이유 기준) 배럴당 90~115달러대 수준으로 예상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에 대해 올해 지속적 하락을 예상하며, 수출동력의 훼손을 막기 위해 적정환율 수준 유지를 통한 과도한 변동성 억제 등을 주문했다.

이날 각 경제연구소는 향후 우리경제의 3대 핵심과제로 △해외발 충격에도 끄떡없는 ‘튼튼한 경제’ △중소기업이 커갈 수 있는 ‘함께 성장하는 경제’ △융합·녹색 등 신산업 트렌드에 능동적으로 맞서는 ‘역동적인 경제’달성을 꼽았다.

최장관은 “우리경제가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 이후 양호한 실물경제 흐름이 지속되고 있으나, 최근 중동사태, 일본 대지진, 유로 재정위기 우려 등으로 낙관만 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간담회에 참석한 대부분의 연구소장들이 올해 우리 경제가 4%대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 지난해 당초 5%대 성장 전망을 넘어 6.2% 성장한 것을 상기시키며, “금년에도 ‘숨겨진 1% 성장’을 발굴토록 정책적인 노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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