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印尼와 T-50고등훈련기 수출계약 체결(종합)

입력 2011-05-25 19:32수정 2011-05-25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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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초음속 항공기 수출국 대열에 합류했다.

25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인도네시아 국방부와 T-50 고등훈련기 수출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국방부가 자카르타에서 KAI 수출본부장과 T-50 고등훈련기 수출 계약서에 서명했다"며 "인도네시아 재무부와 한국 수출입은행간의 금융 협상이 끝나면 수출 계약이 실질적으로 발효된다"고 말했다.

수출 대수는 16대이고 금액은 4억달러 정도로, KAI는 오는 2013년 항공기를 인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네시아는 지난해 8월 T-50, 러시아 Yak-130, 체코 L-159B 등 3개 기종을 훈련기 사업 후보로 선정한데 이어 지난 4월 T-50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최종계약을 위한 협상을 벌여왔다.

KAI와 미국 록히드마틴이 13년간 2조원을 들여 공동 개발한 T-50은 국내 최초의 초음속 비행기로 별칭은 `골든 이글'이다.

T-50의 인도네시아 수출이 성사됨에 따라 이스라엘과 미국, 폴란드, 인도, UAE등 현재 우리나라가 수출을 타진중인 국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정부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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