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선물위원회는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인 55개 기업집단 중 삼성, 현대차 등 21곳을 올해 결합재무제표 작성 대상 기업집단으로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결합재무제표 작성 대상은 삼성, 현대차, 롯데, GS, 한진, 금호아시아나, LS, 현대, 동부, 대림, 부영, OCI, 영풍, 대한전선, 동양, 미래에셋, 세아 등 기존 17곳에다 웅진, 대성, 태광, 유진 등 4곳이 새로 추가됐다.
연결재무제표로 결합재무제표를 대체할 수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27곳과 한국형 국제회계기준(K-IFRS) 적용 특례조건을 충족한 LG 등 7곳에는 결합재무제표 작성을 면제했다.
코오롱은 지분 추가취득 등으로 일부 계열사가 연결대상이 돼 결합재무제표 작성을 면제받았다.
결합재무제표는 재벌 총수가 경영을 지배하는 기업집단소속 계열사들을 하나의 기업으로 보고 작성토록 한 회계장부를 말하며, IFRS 도입에 따라 올해까지 한시적으로 운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