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보해저축銀 뇌물 의혹 함양군 직원 소환

입력 2011-05-2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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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검 특수부는 23일 보해저축은행 뇌물 비리사건과 관련해 리조트 건설 사업 업무를 맡았던 함양군 지역개발사업단 전ㆍ현직 단장과 계장 등 4명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또 이철우 함양군수도 이날 오후 피조사자 신분으로 출두하도록 통보했다.

시행사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체포된 천사령 전 함양군수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도 이날 오전에 열려 저녁 무렵 구속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리조트 인허가 과정 등 사업 추진 과정 전반에서 불법 사실이 있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리조트 건설 시행업체가 전ㆍ현직 군수 등에게 뇌물을 주는 등 전방위로 로비를 벌인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업체는 보해저축은행으로부터 3000억원을 PF 대출을 통해 마련하려다가 대출이 중단돼 사업 추진이 어려워진 것으로 전해졌다.

옥매리조트는 함양군 유림면 일대 305만여㎡에 27홀 규모의 골프장과 워터파크, 전원주택단지를 포함한 관광휴양시설로 2014년까지 조성될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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