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표·유로존·달러 움직임 관건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에 뉴욕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이다.
경제지표 부진과 유로존(유로화 사용국) 재정위기 고조로 세계 경제성장이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증시를 압박하고 있다.
피치가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강등한 여파로 유로존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는 더욱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주 다우지수는 0.7% 하락했고 S&P500는 0.3%, 나스닥은 0.9%의 주간 하락률을 기록했다.
다우와 나스닥은 3주 연속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이번주에도 미국의 내구재주문 등 주요 경제지표와 함께 유로존 동향이 변수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달러화 강세의 지속 여부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화의 강세는 에너지, 상품주의 약세를 이끌면서 S&P500을 끌어 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주요 지표로는 24일 미국의 4월 신규주택판매가 발표된다.
전문가들은 전월과 동일한 30만채를 예상하고 있지만 지난주 기존주택판매도 예상 밖에 감소했기 때문에 지켜봐야 할 부문이다.
월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지표는 25일 발표되는 4월 내구재주문이다.
시장은 원자재와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인해 지난달 내구재주문이 3.0% 감소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6일에는 1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정치와 지난주 실업수당 보고서가 나온다.
27일엔 4월 개인소득 및 소비지출이 발표된다.
같은 날 나오는 5월 중순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는 월초 발표치와 비슷한 72.5를 기록했을 것으로 점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