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공세로 인해 닷새 연속 하락했다.
20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79포인트(0.16%) 하락한 486.24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밤 미국 다우지수가 부진한 경제지표에도 불구, 상승했다는 소식과 함께 코스닥은 저가매수세가 몰리며 상승 출발했다. 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을 출회되며 이내 하락세로 방향을 틀며, 장 중 내내 부진한 모습을 연출했다.
수급상황도 좋지 않았다. 개인이 214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2억원, 55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지수의 발목을 잡았다.
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 출판, 음식료·담배 등이 상승했지만 비금속, 건설, 컴퓨터서비스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시총 대장주인 셀트리온(-0.3%)을 비롯해 서울반도체(-1.8%), 다음(-1.1%), OCI머티리얼즈(-3.0%) 등이 내림세를 보였지만 CJ오쇼핑(4.0%), CJ E&M(1.4%), SK브로드밴드(0.9%) 등은 강세를 기록했다.
특히 이날 증시에 화려하게 데뷔한 골프존은 9만44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장 초반 강세를 보이며 시총 8위에 이름을 올렸지만, 이내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결국 9.4% 급락세로 장을 마쳤다.
상한가 12개 종목을 비롯해 420개 종목이 상승했지만 하한가 7개를 포함해 521개 종목이 하락했다. 65개는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