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머니를 좇아라] 글로벌 CEO는 여기서 경영수업 받는다

입력 2011-05-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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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A는 필수...포춘 100대 기업 CEO 중 8명 하버드비즈니스스쿨 졸업

▲하버드 비즈니스스쿨은 제프리 이멜트 GE CEO와 제이미 다이먼 JP모간체이스 CEO 등을 포함해 포춘 100대 기업 CEO 중 8명을 배출하는 등 글로벌 CEO들의 명문으로 자리잡았다.

최고경영자(CEO)로 성공하고 싶다면 하버드 비즈니스스쿨(HBS)을 가라.

글로벌 대기업 CEO를 가장 많이 배출한 MBA는 하버드 비즈니스스쿨(HBS)이라고 경제전문지 포춘이 최근 보도했다.

대다수 평범한 샐러리맨들의 꿈은 최고경영자(CEO)가 되는 것이다.

CEO가 되는 것은 신분상승을 넘어 직장인으로서 최고로 자수성가할 수 있는 길이기 때문이다.

CEO가 되는 지름길로는 경영대학원(MBA)를 비롯한 비즈니스스쿨이 단연 손꼽힌다.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글로벌 기업의 CEO들은 어떤 MBA를 나왔을까.

포춘은 최근 '포춘 500대 기업' 중 상위 100대 기업의 CEO 42명이 MBA 또는 이에 상응하는 학과 과정을 받았다며 HBS 졸업생들이 돋보인다고 보도했다.

HBS를 졸업한 동문으로는 제프리 이멜트 제너럴일렉트릭(GE) CEO를 비롯해 제이미 다이먼(JP모간체이스) 찰스 핼드먼 주니어(프레디맥) W. 제임스 맥너니 주니어(보잉) 스티븐 칸다리안(메트라이프) 등 포춘 100대 기업 CEO 중 8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 밑에서 근무하는 직원만 100만명에 달한다.

기업 가치만 5500억달러(약 600조원)에 육박한다. 이는 스위스의 국내총생산(GDP)을 넘어서는 것이다.

콜럼비아 비즈니스스쿨(CBS) 역시 4명의 포춘 100대 기업 CEO를 배출했다.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CBS를 나왔으며 비크람 팬디트(씨티그룹) 로버트 스티븐스(록히드마틴) 제임스 P. 고먼(모간스탠리)가 CBS 출신이다.

CBS는 특히 금융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현재 CEO로 활동하는 이 학교 동문 4명 중 3명이 금융업에 종사하고 있다.

켈로그 스쿨오브매니지먼트(KSM)은 그렉 스타인하펠(타깃) 엘렌 쿨먼(듀폰) 토마스 윌슨(올스테이트)의 CEO들이 졸업했다.

이렌느 로젠필드(크래프트푸즈) 마크 베르톨리니(애트나) 다니엘 헤세(스트린트넥스텔) CEO는 코넬대학의 존슨스쿨오브비즈니스(JSB)에서 경영학을 수학했으며 마일즈 화이트(애보트랩스) 제프리 뷰케스(타임워너)는 스탠포드의 GSB의 동문이다.

이밖에도 시카고대학의 부스스쿨과 텍사스대학의 맥콤스쿨, 드렉슬대학의 LCB, MIT의 슬론스쿨오브매니지먼트 등이 유명 CEO를 배출한 비즈니스스쿨이라고 포춘은 전했다.

물론 학력이 글로벌 CEO의 전부는 아니다.

학사 자격으로 CEO에 오른 사람도 많다.

애플의 스티브 잡스가 학사 출신이며 오라클의 래리 엘리슨, 델컴퓨터의 마이클 델 역시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스티브 발머 마이크로소프트 CEO는 1980년 스탠포드대학의 MBA 프로그램을 중간에 그만 뒀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는 19살이던 1975년 하버드대학을 중퇴하고 자본금 1500달러로 회사를 창업해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업체로 키워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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