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 임대료 가장 비싼 곳은 압구정

입력 2011-05-19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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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상권 중 상가 임대료가 가장 비싼 곳은 강남구 압구정동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의 주요 상권별 상가 임대료를 조사한 결과 1㎡당 월 임대료는 압구정 상권이 5만6800원으로 가장 높았다.

신천(송파구) 5만1800원, 신사(강남구) 3만9400원, 청담(강남구) 3만5000원, 이태원(용산구) 3만4400원, 성신여대(성북구) 3만4300원, 종로(종로구) 3만3900원, 강남역(강남구) 2만8800원 등 순으로 뒤를 이었다.

명품 브랜드 거리로 유명한 압구정과 청담 상권의 인접 지역인 신사 상권은 가로수길에 고급 요식업체들이 많이 생겨 임대료가 상승하는 추세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신사는 카페와 같은 요식업체의 증가로 상권 영역이 확장된 데다 압구정 로데오거리의 높은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한 개인 영세업체들이 몰리면서 임대료가 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1분기 상권별 매매가격은 신사가 1㎡당 1708만원으로 압구정(1650만원)과 신천(1126만원)을 제쳤다. 청담(763만원), 강남역(746만원), 종로(738만원), 신촌(733만원), 명일(692만원), 신림(683만원) 등의 상권도 매매가격이 높은 편이다.

전국적으로 상가 매매시세를 작년 4분기와 비교하면 서울과 부산이 각각 3.4%씩, 인천이 2.9% 오르는 등 대도시가 많이 올랐다. 반면 대구(-3.5%)와 대전(-2.0%), 경기(-0.7%)는 전 분기보다 떨어졌다.

1분기 지역별 상가 임대료 변동률은 부산(7.9%), 대전(6.8%), 대구(6.2%), 서울(5.8%), 인천(0.9%), 경기(0.1%) 등으로 작년 4분기보다 대부분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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