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선 철도역 승장장에 태양광 설치

입력 2011-05-18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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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2.5배 면적 산림조성 효과 거둘 듯

철도역 승강장 지붕에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시설이 설치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올 연말까지 수도권관내 경부선 등 철도 5개노선 총 65개 역사 승강장 지붕에 약 14.3메가(Mega)의 태양광 설비를 시범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철도시설공단은 이번 사업을 통해 연간 342만 리터의 유류를 절감할 수 있고 연간 1758만㎾h의 전력을 생산해 476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해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1만여톤의 이산화탄소 감소로 여의도 2.5배 면적인 714만㎡의 산림조성 효과가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시범사업에서 철도시설공단은 역사의 시설물을 제공하고 태양광 설치와 운영은 현대엔지니어링, GS EPS, 동부그룹 등 민간 기업이 맡게된다.

철도시설공단은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한 뒤 내년부터 전국 주요 철도역사 승강장 지붕 및 폐선부지로 확대하여 태양광 및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시설운영사업단 재산운영1부 윤혁천 부장은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으르 적극 추진하는 차원에서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이번 사업이 침체 위기에 봉착한 국내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철도시설공단은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8월말까지 철도안전운행여부와 승강장 구조물에 대한 조사를 완료하고 9월초 공사를 착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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