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목살인'보도한 뉴스데스크, 사과에도 불구하고 비난여론 여전...

입력 2011-05-16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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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MBC뉴스데스크가 각목살인사건이 담긴 CCTV화면을 보도해 시청자들의 거센 비난에 휩싸였다.

지난 15일 MBC 주말뉴스데스크에서는 평소 자신과 누나를 무시하던 매형에게 앙심을 품고 식당에서 각목과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한 사건을 보도했다. 하지만 이날 보도된 CCTV 화면 중 일부가 적나라하게 보도돼 물의를 빚고 있다.

화면 일부부분에 모자이크처리가 돼 정확한 식별은 어려웠지만 폭행을 당하고 있는 피해자의 모습이 너무 생생하게 잡힌 데다 지나치게 오랜시간동안 범행시간을 보도해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불쾌감을 드러냈다.

방송도중 비난이 거세게 일자 최일구 앵커와 문지애 아나운서는 클로징멘트에서 폭력장면이 충분히 가려지지 않은 것에 대해 공식사과를 전했다.

하지만 공식사과에도 불구하고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의 비난은 줄어들지 않고 있다. 방송게시판을 통해 한 시청자는“뉴스까지 선정적으로 변하고 있다”, “모방범죄까지 우려되는 보도였다”등의 의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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