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개인의 대규모 매도세로 반등 하루만에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16일 코스닥지수는 강세로 시작했지만 이내 하락 전환한 뒤, 결국 전날보다 1.21포인트(0.24%) 내린 506.07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주말 미국 뉴욕증시가 안전자산 강화로 100포인트 하락했다는 소식에도 불구, 코스닥은 장 초반 저가매수세가 몰리며 견조한 흐름을 나타냈다. 하지만 개인이 점차 매물을 늘리자 이내 하락 전환하며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06억원, 176억원을 동반순매수했지만 개인은 279억원어치의 매물을 출회하며 지수의 발목을 잡았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운송업종이 2%이상 내림세를 보인 가운데 제약, 금속, 기계, 의료 등이 1%이내로 동반 하락했다. 반면 오락문화(2.11%), 음식료(1.13%), 일반전기전자(1.23%), 통신방송서비스(0.92%), 소프트웨어(0.49%) 등은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혼조세를 보였다. 셀트리온(-1.19%), CJ E&M(-0.84%), SK브로드밴드(-1.41%), 에스에프에이(-1.78%), 네오위즈게임즈(-3.96%) 등은 하락 마감했지만 서울반도체(2.40%), CJ오쇼핑(0.80%), 다음(0.48%), OCI머티리얼즈(2.17%), 메가스터디(1.54%) 등은 상승 마감했다.
상한가 20개 종목을 포함한 423개 종목은 상승했지만, 하한가 7개 종목을 포함한 506개 종목은 하락했다. 6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