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전] 그리스 우려에 전반적 하락

입력 2011-05-16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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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 0.63%↓·상하이종합 0.12%↑

아시아 주요 증시가 16일 오전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채무위기를 겪고 있는 그리스의 상황이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일본증시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60.92포인트(0.63%) 하락한 9587.85로, 토픽스 지수는 7.63포인트(0.91%) 내린 832.31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일본증시는 그리스 우려와 함께 골드만삭스가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한 영향으로 하락했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미국 경제성장에 대한 의구심과 엔 강세 등 일본 국내 리스크가 증시 투자를 꺼리게 만든다는 이유로 일본 증시 투자의견을 '투자비중 하회'로 조정했다.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운영사인 도쿄전력(TEPCO)은 제1원전 1호기의 노심이 거의 용융됐다는 소식에 6.2% 급락했다.

세계 최대 자동차메이커인 도요타는 2.2% 내렸다.

일본 신용카드회사인 크레딧세존은 실적 실망으로 5.1% 주저앉았다.

모넥스의 카나야마 토시유키 시장분석가는 "투자자들이 그리스 채무위기에 더욱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들은 주식에 비해 안전한 자산인 채권, 현금 등을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증시는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 27분 현재 전일 대비 3.33포인트(0.12%) 오른 2874.36을 기록하고 있다.

하락세로 출발한 중국증시는 골드만삭스가 부동산 개발주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뒤 관련주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54.10포인트(0.60%) 하락한 8952.21을, 싱가포르증시의 ST지수는 3137.76으로 25.93포인트(0.82%) 내렸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전일 대비 233.20포인트(1.00%) 빠진 2만3043.07을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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