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노은, 둔산 비해 200~300만원 저렴
세종시 첫마을 2단계 아파트가 3.3㎡당 677만원에 공급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세종시 첫마을 2단계 아파트 3576가구의 평균 공급가격을 전용면적 84㎡기준 2억2452만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인기층과 조망권 등의 차이에 따라 1억8980만원(3.3㎡당 574만원)에서 최고 2억 4100만원(3.3㎡당 715만원)까지 가격은 차등 적용된다.
분양대금은 계약금 10%, 중도금 50%, 잔금 40%의 비율로 중도금은 무이자 혜택이 주어진다. 입주는 2012년 6월말 예정이다.
이 분양가격은 대전노은 2지구(3.3㎡당 850~900만원대)와 대전 둔산동(3.3㎡당 900~1000만원대) 등 인근 아파트 시세 대비 평균 200~300만원 저렴하다.
특별분양은 2861가구가 공급되며 세종시 이전기관 종사자, 이주대책 대상자, 신혼부부, 생애최초공급, 노부모부양, 3자녀 등을 대상으로 한다.
이전기관 종사자에게 공급물량의 60%를 배정해 일반공급 물량이 1차 분양때보다 10% 축소 일반인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분양은 715가구가 공급되며 지역제한 없이 전국 어디서나 청약통장으로 신청가능하다. 전매제한 기간은 계약 체결 가능일로부터(6월말 예정) 1년이다.
공급은 오는 20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26일~27일 양일간 이전기관 종사자, 30일 이주대책대상자 등 기관 추천 대상자와 3자녀ㆍ노부모ㆍ생애최초ㆍ신혼부부 특별공급 물량에 대한 청약접수를 받는다. 일반공급은 6월3일까지 청약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래미안ㆍ힐스테이트ㆍ푸르지오 브랜드 사용
첫마을 2단계 아파트는 전용면적 59㎡ 214가구, 84㎡ 1706가구, 101㎡ 459가구, 114㎡ 1,149가구, 149㎡ 48가구 등 총 3576가구로 구성됐다.
이 단지는 금강, 계룡산 등 특급 조망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4대강 사업에 의한 금강 수변공원옆에 위치해 있다.
단지중앙에 공공시설과 상업시설이 연계된 대규모 복합커뮤니센터가 배치되며 유치원 및 초.중.고의 학교시설을 모두 갖추고 있다.
특히 이 단지에는 삼성, 현대, 대우 등 국내 최고의 건설사들이 설계와 시공을 담당하는 턴키사업으로 민간 아파트의 장점을 그대로 담아냈다.
단지내 피트니스 클럽, 스파, 골프연습장, 커뮤니티 공간 등 다양한 여가시설을 갖추고 있다.
LH는 특히 첫마을 2단계에서 수요자의 선호도를 반영해 민간건설사 브랜드인 래미안, 힐스테이트, 푸르지오를 병행해 사용키로 했다.
◇민간건설사 사업참여 더뎌져…2012년 입주 유일한 아파트 호재
첫마을 2단계 아파트가 주목받는 이유는 오는 2012년 국무총리실, 기획재정부, 국토해양부 등 12개 중앙행정기관의 이전시기가 눈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게다가 세종시내 민간건설사들의 사업참여가 늦어지고 있어 LH 첫마을 1, 2단계 아파트가 2012년 입주가능한 유일한 아파트라는 인식이 더해져 분양 호재로 작용하는 것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LH 세종시 2본부 이강선 본부장은 “2단계 공급물량이 3576가구로 세종시의 미래가치, 공개된 분양가가 인근시세에 비해 저렴한 점, 파격적인 분양조건(1년후 전매가능 및 중도금 무이자할부), 뛰어난 주거입지조건(특급조망권, 금강수변공원 이용) 등을 감안할 때 1단계와 마찬가치로 성공적인 분양을 자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