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부산저축銀 고객 달래기 나서

입력 2011-05-13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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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주 중 매각공고 내고 본격 매각작업 할 방침

부산저축은행의 매각절차에 난항을 겪자 예보 관계자들이 직접 나서서 고객 설득작업을 벌이고 있다.

예금보험공사는 12일 부산저축은행에 저축은행 담당 이사와 관련 팀장을 부산으로 급파해 매각실사를 반대하는 부산저축은행 비상대책위원회 등을 대상으로 현재의 부산저축은행 상황과 매각절차 등에 대해 설명했다.

부산저축은행이 자체정상화 될 경우 예금자 및 투자자들이 피해를 보지 않는다. 이에 5000만원 이상 예금자들과 후순위채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자체 정상화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현재 상황에서 부실 규모가 상당히 크고 법적으로 불법혐의가 밝혀지고 있는 부산저축은행의 대주주가 자체 정상화할 수 있는 여력이 되지 않는다는 것.

이에 예보가 이들을 상대로 현황 설명과 설득작업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12일에 실사를 마치고 7개 영업정지 저축은행의 매각공고를 낼 예정이었지만 부산저축은행 예금자 및 후순위채 투자자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가 부산저축은행 본점을 점거해 매각실사를 저지했다. 이에 현재 매각주관사 및 회계자문사로 구성된 실사팀이 현장에서 철수해 매각공고가 늦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예보는 향후 부산저축은행 고객에 대한 설득작업을 마치고 내주중에 매각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매각작업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예보 관계자는 “최대한 매각이 지연되지 않도록 매각작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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