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기준금리 동결에 상승폭 확대…4.50원↑

입력 2011-05-13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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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소식에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1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0시20분 현재 4.50원 상승한 1089.60원을 기록하고 있다.

뉴욕증시가 12일(현지시간) 상품가격 하락 영향으로 상승하면서 달러·원 환율은 개장초 하락 출발했지만 상승 전환한 것이다. 개장가는 0.10원 내린 1085.00원이었다.

달러도 글로벌 통화에 대해 약세를 보여 기준금리가 인상됐을 경우 환율 하락폭은 커질 것으로 시장은 전망했다.

현재 금리 인상 가능성에 무게를 실은 역외 시장참여자들의 달러 매도 포지션의 손절이 이뤄지고 있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기준금리 동결로 환율이 상승하겠지만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행보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줄어든 상황이어서 상승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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