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장들이 지방에서의 과당경쟁을 자제키로 했다. 이는 사상 초유의 전산장애사태를 겪은 농협을 배려하는 차원인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장들은 최근 모임을 갖고 본점 차원에서 지방 영업점에 지침을 전달해 농협 지방고객을 무리하게 빼오지 않도록 하자고 합의했다.
이날 모임에는 신동규 전국은행연합회장을 비롯해 민병덕 국민은행장, 이순우 우리은행장, 서진원 신한은행장, 김태영 농협신용대표 등이 참석했다.
한 참석자는 "농협의 어려운 사정을 고객 확대로 악용하지 않고 출혈경쟁을 자제하라는 금융당국의 권고를 따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케팝참참] '임영웅 대이을' 김용빈과 탑7의 트로트 경쟁력은?](https://img.etoday.co.kr/crop/320/200/2147158.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