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친환경·에너지 건축물로 5328억 절감

입력 2011-05-12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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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지난 3년간 친환경·에너지 절약형 건축물을 통해 5328억원의 자원 절감 효과를 일궈냈다.

서울시는 지난 2007년 8월부터 올 3월까지 ‘친환경 그린에너지 건축물 설계 가이드라인’을 적용받아 건축심의를 마친 230건에 대한 실행성과 분석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고 1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가이드라인의 기준을 적용한 건축물 230건 중 에너지효율1등급은 6건이었고 2등급은 224건이었다. 또 친환경건축물인증 최우수와 우수는 각각 9건, 221건이었다.

또 에너지효율 최저등급인 5등급에 비해 에너지소비량을 2만73197TOE(석유환산톤) 절감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탄소배출량으로 83만8440TCO₂(이산화탄소톤)를 저감시킨 것으로, 서울숲 공원이 저감하는 탄소 양의 18배에 해당한다.

시는 리모델링을 포함한 신축 건축물에 대한 설계기준을 강화해 성능중심의 친환경·저에너지 설계, 대기전력 제로화 설계, 숨어있는 전력손실 찾기 등의 내용을 가이드라인에 적용해 건설하도록 유도했다.

먼저 성능중심의 친환경·저에너지 설계를 위해 벽체단열을 법적 최소 설계기준 보다 강화하고 유리창은 열차단성능이 우수한 복층로이 유리창을 사용토록 했다.

또 대기전력 자동차단콘센트를 설치해 가전제품을 사용하지 않을 때 소비되는 전기(대기전력)를 차단해 전기소비량을 줄이도록 했다.

아울러 변압기의 경우 건축물 용도별로 부하율을 적용해 변압기 자체 소비전력을 줄이도록 했다.

한편 시는 1990년 대비 온실가스 40% 감축, 2000년 대비 에너지이용량 20% 절감 등 ‘2030 그린디자인 서울’ 목표달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가이드라인 수준을 향상·보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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