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1분기 영업손실 116억원 적자전환

입력 2011-05-12 16:21수정 2011-05-12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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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이 올 1분기 영업실적으로 매출액 2조 2037억원, 영업손실 116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한진해운 측은 매출액이 계절적 비수기 임에도 불구하고 수송량의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14.4% 증가한 2조 2037억 원을 기록했으며, 컨테이너 부문은 15.6%의 물동량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6.4% 증가한 1조 8067억 원을 달성하였고 벌크 부문은 26.2%의 수송량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6.2%로 증가한 3970억 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컨테이너 부문 수익성은 북미발 아시아향 항로, 유럽 및 아시아 항로에서 각각 22.7%, 23.3%, 39.1%의물동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유럽항로의 공급 증대에 따른 운임하락 및 고유가 지속에 따른 유류비 및 물류비용의 증가로 310억 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반면 벌크 부문은 48.7%의 전용선 수송량 증가와 시장 강세시 장기 대선 및 장기 화물운송 계약을 통한 이익 확정에 힘입어 193억 원의 영업흑자를 냈다.

한진해운은 2분기 컨테이너 시황은 글로벌 경기의 점진적인 회복, 성수기 물동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미국 주택시장 회복 지연과 고 실업율 지속 그리고 동서항로의 공급량 증가와 고 유가 지속 전망 등으로 다각적인 비용절감 및 최적의 항로 구성으로 영업수지 방어 예정이다.

아울러 벌크 부분은 지속적인 선박 공급 압력과 국제 원자재 가격상승으로 인한 주요국의 긴축정책 등으로 약세 기조 전망이나 꾸준한 남미산 곡물 운송수요, 중국향 석탄 물동량 증가 등 화물 수급 불안 이 개선되어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진해운은 “당분간 고유가 지속 및 신조 공급량 증대에 따른 영업수지 둔화를 최소화하기 위하여지속적인 비용절감은 물론 경영의 불확실한 요인에 대한 위기관리를 강화하여 수지 보전에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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