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주 강세...닛케이 0.50%↑·상하이종합 0.62%↓
아시아 주요 증시가 11일 오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증시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49.44포인트(0.50%) 상승한 9868.20으로, 토픽스 지수는 3.36포인트(0.39%) 오른 859.82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일본증시는 글로벌 상품 가격이 반등한데다 엔화 약세로 수출 업체들의 실적전망이 상향 조정될 것이라는 관측에 상승했다.
세계 최대 자동차메이커인 도요타는 골드만삭스가 지난 3월 대지진에 따른 부품 공급 문제가 개선될 것이라고 밝히자 1.23% 올랐다.
일본 1위 컴퓨터 제조업체인 NEC는 흑자 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에 4.7% 급등했다.
금융서비스 기업인 오릭스는 순이익이 15% 증가할 것이라고 밝힌 후 4% 뛰었다.
유가 상승에 일본 1위 원유탐사 업체인 인펙스코프는 0.9% 상승했다.
SMBC 니코증권의 니시 히로이치 자산부문 관리자는 "글로벌 경제가 분명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엔 가치가 당분간 하락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증시는 소비자 물가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물가를 잡기 위한 정부의 추가 긴축 우려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 40분 현재 전일 대비 17.95포인트(0.62%) 내린 2872.68을 기록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5.3%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CPI 상승률은 전달에 비해 0.1%포인트 낮아진 것이지만 여전히 5%를 상회하는 높은 수준이어서 물가 억제를 위한 당국의 고삐가 조여질 전망이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15.97포인트(0.18%) 상승한 9039.25를, 싱가포르증시의 ST지수는 3162.01로 5.75포인트(0.18%) 올랐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전일 대비 59.12포인트(0.25%) 내린 2만3276.88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