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사가 지난 1월 7년만에 생산직 신규인원 충원에 합의한 데 이어 구체적인 신규인원 채용규모를 놓고 막판 조율을 벌이고 있다.
현대차 노사는 최근 노사협의회에서 다음달 중 생산직 신규인원을 충원하기로 채용시기에 합의했다고 10일 밝혔다.
하지만 노사는 전체 신규인원 규모에 대해서는 아직 최종합의를 이뤄지 못해 11일 노조의 임시대의원대회가 끝난 뒤 막판 조율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까지 울산과 전주, 아산공장에서 70명, 남양연구소에서 12명을 뽑는 것에 접점을 찾았다. 모두 금형이나 보전 등의 전문기술직이다.
반면 노조는 정비 분야에서도 27명을 새로 채용하자고 요구, 회사 측과 조율중이지만 아직 합의점에 이르지 못했다.
현대차 노조 측은 "노사는 생산설비의 첨단화 추세를 감안해 전문성이 요구되는 직무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신규인원을 채용하기로 했다. 정년퇴직으로 인한 자연 감소 인원을 대체할 정규직 생산직 인원을 충원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