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銀, 베트남서 현지 카드사업 라이센스 획득

입력 2011-05-08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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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은행 최초로 해외에서 ‘신용카드 사업’ 개시

▲신한은행이 국내은행 최초로 해외에서 ‘신용카드 사업’ 개시했다. 신한은행 서진원 은행장(앞줄 왼쪽 첫번째), 신한카드 이재우 사장(앞줄 오른쪽 첫번째) 및 주요 거래처 현지대표들이 카드사업 출범식에서 기념촬영하는 모습.
신한은행은 자회사인 신한베트남은행과 신한카드가 협업을 통해 국내 최초로 베트남에서 신용카드업 라이센스를 획득하고, 9일부터 신용카드 사업을 시작한다.

신한은행은 지난 6일(현지시간) 베트남 호치민 인터컨티넨털 호텔에서 신한은행 서진원 은행장, 신한카드 이재우 사장 및 주요 거래처 현지대표 30여명을 초청하여 출범식을 가졌다.

14개국 53개 글로벌네트워크를 보유한 신한은행은 본 카드사업 출범을 통해 아시아 선도 카드사인 신한카드의 카드시스템 체계 및 운영 노하우를 활용하여 현지 로컬은행들보다 한 발 앞선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게 된다.

사업개시 시점부터 지점 즉시 발급시스템, SMS 승인내역 통지 시스템, 인터넷 안심결제 시스템 등을 제공할 수 있게 되며, 고객선호도가 높은 제휴 서비스의 기반 확보는 물론, 베트남에는 소개된 적이 없는 법인카드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신한베트남은행 신용카드 고객은 전세계 VISA 가맹점은 물론 VISA 또는 Plus 마크가 부착된 ATM기에서 국내와 같이 자유롭게 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신한베트남은행의 카드사업 출범은 신한금융그룹의 글로벌 진출 전략에서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신한금융그룹 차원에서 계열사들이 참여하여 만들어낸, 해외에서의 첫 그룹사 시너지 사업의 가시적 성과로 더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신한은행 서진원 은행장은 “신한카드의 우수한 카드 업무 노하우와 신한베트남은행의 안정적 영업 기반이 결합되어 베트남에서 보다 선진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신한카드의 이재우 사장은 “베트남에는 현재 2000여개의 한국 기업들이 비즈니스 활동을 하고 있고, 중국과 미국에 이어 3번째로 한국계 기업의 진출이 많은 곳”이라며 "이번 리테일사업의 기반이 되는 신용카드 사업을 시작하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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