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신세계몰 피자 해프닝

입력 2011-05-05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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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신세계몰은 피자헛 기프트콘 상품 페이지에서 2만9300원에 해당하는 리치골드 피자와 펩시콜라 1.5리터를 1만2900원에 판매했다가 중단했다. 해당 상품은 신세계몰이 15% 할인해 출시한 기획상품이지만 실제로는 56% 할인돼 판매된 것.

이 내용이 각 포털 사이트 및 인터넷 커뮤니티로 퍼지면서 네티즌들의 구매열풍이 불었다. 인터넷 사진동호회의 한 네티즌은 10개 이상 구매를 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에 네티즌들은 해당 상품 구매 웹페이지의 품질, 가격, 배송 평점 모두 10점 만점에 10점을 부여했다. 한 네티즌은 상품평으로 “최고의 어린이날 선물이네요”라고 남겼다.

네티즌들은 이 상품에 해당 MD의 가격 입력 오류가 있었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다른 웹페이지에서는 동일한 할인폭의 동일 상품이 15%할인된 2만4900원에 판매됐다. 한 네티즌은 “한 판당 만원꼴로 손해다”며 “이 구매 열풍으로 봐서 1000판은 훌쩍 넘겼을 것이라면서 1000만원 이상 손해가 확실하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어린이날이다보니 해당 담당자가 쉬어서 확인하지 못해서 이런 실수가 벌어진 것 같다”며 “실수라고 해도 고객과의 약속이니 이 가격에 팔아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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