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후]中 경제성장 둔화 우려로 하락

상하이 2.26%↓...日증시 '녹색의 날' 휴장

아시아 주요 증시는 4일 일본증시가 '녹색의 날'을 맞아 휴장한 가운데 대부분 하락했다.

중국의 긴축정책으로 글로벌 경제성장이 둔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됐다.

중국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66.17포인트(2.26%) 떨어진 2866.02를기록했다.

중국증시는 중국발 경기둔화 우려로 하락세를 연출했다.

정부가 경제성장 둔화 움직임에도 물가상승을 잡기 위한 긴축의 고삐를 더욱 조일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의 팅 루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성장률 둔화가 중국 경제의 경착륙의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산업생산과 채권투자가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며 "물가상승률이 5월 5%대로 주춤하겠지만 6월 5.5%로 다시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긴축우려에 따른 유가하락으로 상품 관련주가 크게 떨어졌다.

장시구리와 페트로차이나의 주가는 구리값과 유가 하락으로 5.4%, 1.9%씩 하락했다. 옌저우석탄은 정부가 석탄가격을 억제할 것이라는 골드만삭스의 보고서로 6.4% 급락했다.

차이나씨틱뱅크는 인민은행이 이번달 은행의 지급준비율을 또 올릴 것이라는 중국증권보의 보도에 3% 떨어졌다.

중국 1위 부동산개발업체 차이나반케는중국 정부가 부동산 억제정책을 연장할 것이라는 상하이증권보의 보도에 2.1%밀렸다.

대만 증시의 가권지수는 1.27포인트(0.01%) 오른 8947.35로 거래를 마쳤다. 대만 증시도 기업 실적이 엇갈리면서 보합권에서 소폭 상승마감했다.

대만 최대 LCD 제조업체 치메이이노룩스는 실적악화로 2.4% 떨어졌다.

오후 4시 10분 현재 싱가포르증시의 ST지수는 3112.44로 전일 대비 41.13포인트(1.30%) 떨어졌고 홍콩증시의 항셍지수는 359.67포인트(1.52%) 떨어진 2만3273.58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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