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4일 대한항공에 대해 연료비 상승에도 불구하고 1분기에 선방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7000원을 유지했다.
지헌석대한항공 애널리스트는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6.3% 증가한 2조 7193억원, 영업이익은 145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4.2% 감소했으나 낮아진 시장기대치를 20.5% 상회하고 연료비가 29.9% 상승한 점을 고려할 때 선방한 실적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또한 지 애널리스트는 "2분기 제트유 평균단가는 1분기보다 배럴당 26달러 상승한 142달러로 전망돼 영업이익 감소가 2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원화강세와 소득증가로 국제선여객 수요 호조 지속될 것이며 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수요 감세는 일시적 요인이고 유가 강세가 하반기에는 약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