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형 어린이집 3년마다 재평가 실시

입력 2011-05-02 07:39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공인 3년차를 맞은 '서울형 어린이집'이 사후관리 강화로 보육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다.

서울시는 서울형 어린이집이 당초 공인한 시의 기준에 맞게 운영하고 있는 지에 대한 재평가를 3년마다 실시하기로 하고, 지난 4월 7일 재평가 지표 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고 2일 밝혔다.

재평가 지표는 서울형 어린이집의 보육서비스 질적 수준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만들어 지며, 금년 4월부터 8월까지 재평가 지표를 1차로 개발하고, 9월에 개발된 지표를 시범 적용한 후, 보완․개선을 통해 11월에 최종 완료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에 개발된 지표로 2009년 상반기에 서울형 어린이집으로 공인받은 1164개소에 대해 2012년 하반기에 재평가를 하고, 2013년에는 2009년 하반기에 공인받은 시설에 대해 재평가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시는 어린이집 인증 및 지도점검, 모니터링 시 동일한 사항에 대해 중복되거나 비효율적으로 시행되는 평가체계를 개선해 통합적이고 효율적인 평가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새로운 평가체계가 시행되면 보육시설은 그간의 중복적인 평가 준비에 소요되는 노력을 보육에 전념할 수 있어, 영유아들이 보다 더 나은 보육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시는 심야시간대에도 아이를 안전하게 맡길 수 있는 '365일 24시간 거점어린이집' 5개소를 지난 3월 선정하고, 시설 리모델링 등을 거쳐 오는 9월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선정된 24시간 거점어린이집은 노원구 상계5동어린이집, 관악구 성현햇살어린이집, 양천구 양천구청직장어린이집, 광진구 아이들세상어린이집, 마포구 열린어린이집 등 5곳이며 2014년까지 총 25개소까지 확충할 예정이다.

시는 이와 함께 맞벌이 부부 증가와 근로행태의 다변화에 따른 다양한 보육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24시까지 보육이 가능한 시간연장형보육시설을 기존 1285개소에서 올해 80개소를 추가 확대해 총 1365개소를 운영할 방침이다.

장애아 통합보육시설도 251개소에서 올해 20개소 확충하고, 다문화가족 자녀 통합보육시설도 9개소에서 3개소를 더 늘린다는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