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국(27.AJ옥세르)이 마침내 프랑스 리그 진출 10경기만에 데뷔 첫 골을 신고했다.
정조국은 2일 새벽(한국시간)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치러진 2010-2011 프랑스 리그1 33라운드 올림피크 마르세유와의 원정경기에서 팀이 1-0으로 지고 있던 후반 26분 교체투입돼 후반 32분 귀중한 동점골을 뽑아냈다.
이 골로 옥세르는 1-1 무승부를 기록, 승점 1점을 추가하며 강등권과의 격차를 벌렸다.
이날 경기 초반은 마르세유가 이끌었다. 전반부터 공세를 펼친 마르세유는 후반 11분 발뷔에나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계속 밀리던 옥세르의 장 페르난데스 감독은 후반 26분 정조국을 교체투입하며 공격력 강화를 모색했다. 감독의 기대에 정조국은 투입된지 6분만에 부응했다.
후반 32분, 중원에서 길게 넘어온 로빙 스루 패스를 정조국이 건내받아 논스톱으로 침착하게 연결하며 마무리 슈팅, 프랑스 진출 후 첫 골을 기록했다.
한편 오세르는 마지막까지 정조국의 골을 지켜내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