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토네이도 피해복구 총력...사망자 340명 넘어

입력 2011-05-02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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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미국 중남부 일대를 강타한 토네이도로 인한 사망자가 340명을 넘어서면서 연방정부가 재난피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미 연방재난관리청(FEMA)는 1일(현지시간) "재닛 나폴리타노 국토안보부장관, 크레이그 퍼게이트 FEMA 청장, 숀 도너번 주택도시장관, 톰 빌색 농무장관, 캐런 밀스 중소기업 청장 등이 현지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복구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주말 현장을 찾았다"고 발표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29일 피해 지역 현장을 방문한 데 이어 연방정부의 각료들이 앨라배마, 미시시피주 등 극심한 피해지역을 줄이어 찾으며 피해지원 및 복구대책 마련에 여념이 없다.

연방정부는 지난 28일 앨라배마 피해지역을 대형재난지역으로 선포한 데 이어 29일에는 미시시피, 조지아 일대에도 대형재난지역을 선포했다.

대형재난지역으로 선포될 경우 토네이도로 해를 입은 학교, 소방서, 도서관과 같은 공공건물은 물론 개인 재산까지도 연방정부 예산을 통해 지원을 받는다.

정부 당국자는 "피해 상황은 현재 조사되고 있으며, 조사가 완료되면 다른 지역이 추가로 재난지역으로 선포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전체 사망자 가운데 250명의 사망피해가 앨라배마에서 일어났다.

극심한 해를 입은 앨라배마주 터스칼루사 지역은 5700채 이상의 건물이 파손됐으며 수백명의 실종자 신고가 들어와 있는 상태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30일 백악관 기자단 초청 연례만찬에서 재난 복구에 동참한 군.관.민에 사의를 표하면서 "이번 피해는 믿을 수 없을 정도이고 가슴 아픈 일"이라며 참석한 언론인들에게 생명을 빼앗긴 이들을 위로하는 기사를 많이 다뤄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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