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2주기를 맞아 1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묘역에서 고유제(告由祭)가 열렸다.
이날 고유제에서 문재인 이사장은 "노 전 대통령이 서거한지 2년이 지났지만 현 세상은 그분이 꿈꾸던 사람 사는 세상과는 반대로 가고 평화도 멀어지고 있다"며 "마냥 주저앉아 있지는 않겠다. 깨어있는 시민들과 함께 다시 일어서겠다"고 말했다.
노무현 재단은 5월을 노 전 대통령 추모기간으로 정하고 전국에서 문화제와 전시회, 학술심포지엄 등 각종 추모행사를 벌인다.
11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노무현의 꿈, 그리고 그 현재적 의미'를 주제로 한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
12∼23일에는 인사동 서울미술관에서 전시회 '바보 노무현을 만나다', 21일에는 서울광장에서 추모공연 'Power to the People 2011'과 봉하마을에서 '김제동의 토크 콘서트' 등이 각각 열린다.
부산, 광주, 대전, 창원, 등 각지에서 재단 지역위원회와 추모위원회가 주최하는 추모행사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