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송희, 7언더파 공동선두
박세리(34)의 2연패를 물건너갔지만 김송희(23.하이트)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에브넷 클래식(총상금 130만달러)에서 우승경쟁에 뛰어 들었다.
김송희는 1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RTJ 골프트레일(파72.6,502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합계 7언더파 209타를 쳐 미국의 기대주 알렉시스 톰슨(16)과 함께 공동 1위로 도약했다. 김송희는 투어 정상급 기량을 가진 선수로 자타가 공인하지만 유독 우승과는 인연이 없다.
2007년 LPGA 투어에 데뷔해 2위 5회, 3위 6회 등의 성적을 낸 김송희는 자신의 LPGA 투어 통산 97번째 대회에서 다시한번 기회를 맞았다.
만일 대회 스폰서 초청 선수로 출전한 톰슨이 우승하면 역대 투어 최연소 우승 기록이다.
양희영(22.KB금융그룹)이 6언더파 210타로 1타차 단독 3위에 올랐고 서희경(25.하이트)과 최나연(24.SK텔레콤)도 4언더파 212타로 공동 7위에 랭크됐다.
모델출신으로 2라운드에서 선두였던 산드라 갈(독일)은 3타나 더 쳐 합계 4언더파 212타를 쳐 공동 7위로 밀려났고 1라운드에서 호조를 보인 박지은(32.나이키골프)과 박세리(34)는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3R 성적
1.김송희 -7 209(67-72-70)
알렉시스 톰슨 (71-71-67)
3.양희영 -6 210(70-68-72)
7.서희경 -4 212(73-74-65)
최나연 (69-72-71)
산드라 갈 (70-67-75)
16.박지은 -2 214(67-75-72)
20.박세리 -1 215(69-71-75)
◇2R 성적
1.산드라 갈 -7 137(70-67)
2.양희영 -6 138(70-68)
3.스테이시 루이스 -5 139(68-71)
카렌 스터플스 (68-71)
김송희 (67-72)
6.유선영 -4 140(72-68)
수잔 페테르센 (72-68)
제니 서 (71-69)
사라 켐프 (70 -0)
박세리 (69-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