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경마공원, 어린날 나들이 코스로 각광

입력 2011-04-29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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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날을 맞아 경마공원에서 가족나들이로 축제를 즐기는 시민들.

어린이날을 맞아 가벼운 호주머니로도 자녀에게 점수를 딸 수 있는 곳이 없을까?

있다. 경마공원이다. 서울경마공원은 서울과 인접한 지리적 장점(4호선 경마공원역 소재)에 넓은 주차시설, 잘 정돈된 잔디밭과 꽃밭 등 가족나들이 장소로는 제격이다.

서울경마공원은 오는 5월5일‘2011 어린이날 기념행사’를 열어 기존 놀이공원과는 차별화된 이벤트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행사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초대형 물놀이 시설 워터바이크가 운영된다. 가로 15m, 세로 13m, 깊이 50cm의 대형 풀장에 45톤의 물을 채워 만든 보트장에 놀이기구를 띄워 한꺼번에 많은 어린이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총 26대의 보트를 운영할 예정이며 탑승시간은 15분 정도로 대기인원에 따라서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여타 놀이

공원에서 5분 탑승에 5천원씩의 돈을 받지만 경마공원에서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 다른 놀이공원과 차별화되는 점은 역시 특별한 마문화 체험의 기회가 있다는 점. 가족공원 내에 위치한 포니랜드는 세계의 다양한 말들을 눈앞에서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는 세계 말 체험동물원이다. 포니랜드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품종인 ‘미니어쳐’와 점박이 ‘아팔루사’, 1톤의 몸무게를 자랑하며 마차를 끌던 ‘클라이데스테일’ 등 전 세계에서 온 10여 종의 다양한 말들을 만날 수 있다. 어린이날을 맞아 종이와 점토로 경주마 만들기, 나만의 포니를 그려보는 사생대회까지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어린이 승마장이 별도로 있어 아이들이 직접 조랑말을 만져보고 승마를 즐길 수도 있다. 승마에 필요한 안장, 굴레, 채찍, 편자 등을 손으로 직접 만져보고 느껴보는 마구 전시행사도 펼쳐진다. 공원입구에서 운행되는 꽃마차를 타면 경쾌한 말발굽 소리와 함께 덜컹거리는 마차의 진동 속에서 잠시 동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을 느낄 수도 있다.

어린이날 특설무대에서는 4명의 여성으로 구성된 중국 기예단의 어린이날 맞이 널뛰기 공연을 선보인다. 평소 접해보지 못한 우리역사를 직접 만져보고, 느껴볼 수 있는 전통 탈 만들기, 지풀공예 등 전통공예품 체험행사와 토호놀이, 윷놀이,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 도리깨질, 키질, 지개질 등 농경세시 문화 체험 등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공원 입장 시각은 오전 9시. 선착순으로 캐릭터 머그컵을 나눠준다.

서울경마공원은 지하철 요금과 단돈 800원의 입장료(평일에는 무료) 그리고 도시락을 준비한다면 더 이상 지갑을 여는 일 없이 행복한 하루를 보낼 수 있다. 잔디밭과 산책로, 축구장이 들어서있고 곳곳에 원두막과 야생화 정원 등이 운치를 더한다. 자전거, 인라인 스케이트, 돗자리 등 각종 편의용품 및 이용시설은 모두 무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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