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나흘 연속 하락하며 510선에 간신히 걸쳤다.
29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67포인트(0.71%) 하락한 507.32에 장을 마감했다.
미 뉴욕증시가 1분기 기업실적 호조와 버냉키 효과에 힘입어 상승기조를 지속했다는 소식에 코스닥은 코스피와 함께 강보합으로 출발했다.
하지만 이내 코스피가 하락 전환하며 낙폭을 확대하자 투심이 위축됐고, 기관의 거친 매도공세로 오후 한 때 510선을 이탈하기도 했다. 하지만 장 막판 외국인의 매수세가 강화되며 510선을 만회한 채 장을 마칠 수 있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160억원, 141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기관은 283억원어치의 매물을 출회했다.
업종별로는 종이(4,91%), 출판(1.93%), 제약(1.78%), 기타제조업(5.86%)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 운송장비가 3.5%넘게 급락한 가운데 반도체(-2.44%), IT부품(-1.34%), 비금속(-1.37%), IT 하드웨어(-1.77%), 음식료(-1.37%) 등이 동반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셀트리온(3.38%), CJ E&M(3.38%), 다음(2.91%), CJ오쇼핑(0.53%), SK브로드밴드(1.53%) 등은 상승했지만 서울반도체(-6.01%), OCI머티리얼즈(-6,20%), 포스코 ICT(-1.15%), GS홈쇼핑(-4.11%), 메가스터디(-4.51%), 포스코켐텍(-2.02%) 등은 하락했다.
상한가 11개 종목을 포함한 363개 종목은 상승했지만, 하한가 4개 종목을 비롯한 578개 종목은 하락했다. 57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