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은 시스템LSI의 선전에 힘입어 매출성장세를 이어갔다.
전체 반도체 부문은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9조18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시스템LSI에서만 2조3200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3200억원(5.9% 감소) 줄어든 1조6400억원을 기록했다.
시스템LSI는 전년 동기 대비 100% 성장세를 나타냈다. 듀얼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고화소 이미지 센서 등 전제품군에서 매출이 증가했다.
D램 반도체 부문은 PC 수요 약세 속에 모바일과 서버 수요 증가로 선방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30나노급 공정 비율 확대로 원가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다고 전했다.
낸드 플래시 반도체 부문은 스마트폰·타블렛 등 모바일 기기 수요 증가의 수혜를 봤다. 20나노급 공정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원가 경쟁력 강화도 지속하고 있다.
2분기는 성수기를 대비한 PC·스마트폰·디지털TV 등 세트 제품의 수요가 견조할 것으로 예상돼 전반적인 반도체 수요가 1분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스템LSI 제품은 듀얼코어 모바일 AP를 본격적으로 양산에 돌입하고 파운드리 거래선 공급 확대를 추진한다.
메모리 반도체부분은 기술 및 원가 경쟁력을 높이면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D램은 30나노급으로, 낸드플래시는 20나노급 공정전환을 확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