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성 요인 없이 달성한 손익으로 수익력 회복세 지속"
우리금융그룹은 28일 실적발표를 통해 국제회계기준(IFRS)을 적용한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5407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이번 실적은 최근 부실화된 건설사 및 해운사의 건전성 악화를 모두 반영하고, 예년과는 달리 대규모 일회성(유가증권 매각이익등) 특수요인이 없는 상황에서 달성한 손익"이라며 "향후 경상적인 영업이익의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금융그룹의 총자산도 지난해말 대비 20조원 증가한 346조원을 기록함으로서 총자산기준으로 업계 최고수준으로 유지하였다.
BIS비율과 기본자기자본비율도 각각 은행기준 14.1%(E), 10.6%(E) 그룹기준 12.0(E), 8.6%(E)를 기록했다.
수익성 측면에서 NIM은 1분기 중 2.53%를 기록했다. 특히 적용회계기준 차이로 직접 비교는 어렵지만, 한국회계기준으로 산출된 2010년 3분기의 2.18%, 4분기의 2.39%에 이어 추세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자산건전성 측면에서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은 작년말 이후 건설사 등의 신용악화 및 저축은행 인수 등의 요인이 반영되어 각각 3.5%와 1.15%를 기록했다.
우리금융그룹은 그룹 차원의 자산클린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이를 적극 추진함으로써 자산건전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또 NIM 등 수익성 지표의 개선과 세전 기준 1조원에 육박하는 현대건설 매각이익 등 향후 대규모 확정이익이 대기하고 있어 실적개선이 기대된다.
주요계열사별 실적을 살펴보면, 우리은행은 올해 1분기 결산 결과 순 영업수익 1조4790억원, 당기순이익 5075억원을 시현했다.
1분기 주요 재무지표를 보면, ROA는 0.87%이며, NIM은 2.44%를 시현했다. 2011년 IFRS 회계기준 시행으로 인해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지만, 전분기 대비 ROA는 0.54%포인트, NIM은 0.15%포인트 개선된 실적으로 수익성 관련 지표는 지속 개선되는 추세이다. 한편, 3월말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3.42%로 전년말 대비 0.08%포인트 소폭 상승했다.
우리은행은 향후 적극적인 자산클린화를 통해 자산건전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한편, 펀드/방카슈랑스/퇴직연금 등 비이자이익 확대와 우량고객 확보 등 영업기반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 계열사별 1분기 당기순이익은 광주은행 287억원, 경남은행 416억원, 우리투자증권 604억원, 우리파이낸셜 122억원, 우리F&I 186억원으로 은행부문 뿐만아니라 비은행부문에서도 안정된 수익을 나타내고 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향후 지배구조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2011년 1분기 기준 2만441원인 BPS에 비해 현저히 저평가돼 있는 현재의 주가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 밝혔다.
이어 “수익 기반 확대와 수익성 제고, 비은행 부문과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노력을 강화하는 가운데, 그룹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경영혁신 및 전략적 비용절감 프로그램인 원두(One Do)를 적극 실천해 본질적인 경쟁력 확보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