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결혼, 15년전 최초 보도한 기자가 밝히는 이야기

입력 2011-04-27 00:05수정 2011-04-27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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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15년 전지난 가수 서태지가 결혼했다는 사실을 특종보도한 기자가 취재 당시 일화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

26일 방송된 SBS TV '기자가 만나는 세상 현장21(이하 현장21)'에서는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서태지와 배우 이지아의 이혼 소송과 그로 인한 사회적 파장에 대해 다뤘다.

1996년 11월20일자 스포츠서울 1면을 통해 서태지 결혼 사실을 단독 보도한 이기종 전 스포츠서울 국장은 "교민 한 사람이 전화를 걸어왔다. 서태지가 어떤 여자와 변장을 하고 다니는데 아무래도 결혼을 한 것 같다는 내용이었다. 그래서 취재를 시작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지아의 친척을 통해 확인 절차까지 거쳤다는 그는 "큰 특종이라고 자신했지만 몇 시간 만에 1면에서 밀려날 수 밖에 없었다. 서태지와 그의 기획사가 크게 반발했기 때문"이라며 "그 당시 서태지와 직접 통화까지 했는데 결혼할 계획이 아직 없다고 했다"고 회고했다.

그러나 15년이 지난 지금 밝혀진 사실에 누리꾼들의 관심은 집중됐다. 올초 서태지를 상대로 거액의 위자료 및 재산분할청구 소송을 제기한 이지아는 1997년 미국에서 서태지와 결혼식을 올렸으며, 2006년 단독으로 이혼을 신청하기 전까지 부부관계를 이어왔다고 결혼 및 이혼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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