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제약은 재조합 인간 성장호르몬 개발 기술이전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회사는 2008년부터 바이오알앤디와 개발용역 계약을 맺고 재조합 인간 성장호르몬 개발 연구 투자를 지원했다.
개발된 인간성장호르몬은 재조합 단백질 기술을 이용해 대장균에서 인체 내 성장호르몬과 같은 활성형 단백질을 만들도록 유도한 것이라고 명문제약 측은 전했다. 인체 내 인간성장호르몬과 똑같은 활성형을 얻기 위해 효소를 처리하는 타 제품과 달리 대장균으로부터 직접 인간성장호르몬을 생산하기 때문에 순도가 높고 생산 비용이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명문제약에 따르면 인간성장호르몬은 골다공증, 관절염 치료와 항비만, 항우울증, 항노화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보고가 있어 개발된 이 호르몬을 소아 성장호르몬 결핍증뿐만 아니라 노화에 따른 성인 성장호르몬 결핍증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명문제약과 바이오알앤디가 공동으로 특허 출원할 예정이다. 또한 천연 인간 성장호르몬 이 외에 지속형 바이오베터로서 1~2주 제형 개발을 올해 말까지 완료한 후 내년에 전임상을 목표로 개발에 착수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한편 바이오베터는 바이오시밀러(바이오 복제품)에 신규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더욱 우수하게 개량되고 최적화된 것으로 수퍼바이오시밀러(Super Biosimilar)라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