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총재 “대외적 리스크 크지만 시장 잘 굴러가”

입력 2011-04-22 08:09수정 2011-04-22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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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22일 시중은행장들과 만난 자리에서 “일본, 미국, 유럽 등 어느 쪽을 돌아보든 밖에는 리스크가 많지만 국내 시장은 잘 굴러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총재는 이날 한은 본관에서 시중 은행장들을 초청한 금융협의회를 주재하면서 “국내 금융권에 몇몇 문제가 있지만 코스피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전반적으로 시장이 잘 굴러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에는 외부 위험이 이 정도면 시장이 움직였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면서 국내 시장이 과거에 비해 성숙했음을 지적했다.

한편 이날 금융협의회에는 강만수 산은금융지주 회장 겸 산업은행장과 이순우 우리은행장이 처음 참석했다.

특히 강 행장은 다른 은행장들과 달리 김 총재와 동시에 회의실에 입장하는 등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강 회장은 첫 금융협의회 참석 소감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는 “나중에 이야기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이날 금융협의회에는 민병덕 국민은행장, 이순우 우리은행장, 서진원 신한은행장, 조준희 중소기업은행장, 김정태 하나은행장, 래리클레인 외환은행장, 리처드 힐 SC제일은행장,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 김용환 수출입은행장, 이주형 수협 신용대표이사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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