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영구임대단지 사회적기업 입주공간 마련

입력 2011-04-20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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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영구임대단지내 사회복지시설에 사회적 기업이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부터 영구임대단지에 사회적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공간을 설계에 반영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그동안 사회적기업 대부분이 사업특성과는 무관하게 단지내 부대복리시설의 자투리 공간을 사용해 영업활동에 지장을 초래해 왔다.

LH는 단지별 규모에 따라 최소 30㎡이상의 공간이 제공되며 단지규모가 500세대 이상인 경우는 100㎡이상의 공간이 제공할 계획이다.

사업특성에 따라 일자리제공형과 사회서비스형으로 구분된다. 일자리제공형은 청소, 판매 등 수익형 기업유형으로 수도권 임대단지에 적용된다. 단지내 중심이나 단지간 접점부에 위치해 외부공간과의 연결에 주안을 두어 설계함으로써 일자리창출에 기여하는 공간이 될 전망이다.

사회서비스형은 공부방, 간병 등 무형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지방 임대단지에 주로 반영된다. 단지내 부대복리시설과 연계하면서 노약자, 장애인 등의 이동이 편리하도록 무장애 개념을 도입, 단지내 커뮤니티 활성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LH는 올해 추진하는 영구임대단지 중 수도권 3곳은 일자리제공형으로, 대전노은지구 등 지방권 3곳은 사회서비형으로 각각 추진할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사회적기업 공간 유치를 통해 영구임대단지내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사회가 원하는 서비스를 공급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사회 통합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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