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부토건, 서울보증보험도 물렸다

입력 2011-04-20 08:38수정 2011-04-20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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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보증, 타니제일차 ABCP 490억 변제

서울보증보험이 법정관리를 신청한 삼부토건의 타니제일차 ABCP 490억원을 대신 변제하면서 부실채권을 떠안았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보증보험은 지난 1월 KB투자증권이 주관하고 판매한 타니제일차 ABCP 490억원에 대해 자금보충약정을 체결한 삼부토건을 대신해 변제했다. 삼부토건은 지난 18일 만기였던 ABCP에 대해 상환자금이 부족하면 상환자금을 대여하기로 하는 ‘자금보충약정’을 체결했다. 또한 서울보증보험은 삼부토건의 자금보충 의무이행을 보증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서울보증보험은 삼부토건의 상환능력에 대해 보증을 섰고, 이번에 상환문제가 발생하자 이를 대신 변제한 것이다. 타니제일차는 경남 사천시 소재 골프장 시행사 타니골프앤리조트의 대출채권과 자산을 기본으로 유동화기업어음의 발행 및 상환을 목적으로 설립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골프장 시공사는 삼부토건이다.

서울보증보험의 채권 회수에는 문제가 없어 보인다. 타니제일차가 타니골프장앤리조트의 토지에 대해 1순위 근질권자로 신탁을 통해 토지를 확보하고 있다.

이 자격을 넘겨받았기 때문에 현재 서울보증보험은 타니골프장앤리조트의 토지에 대해 단독 1순위이다.

타니제일차ABCP는 해산사유가 발생했지만 이후 진행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당분간 해산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서울보증보험 관계자는 “타니제일차 ABCP에 대한 1순위기 때문에 시간은 걸리겠지만 자금회수에는 문제가 없어 큰 손실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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