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동반성장]롯데제과, 외주 어음 30일 만기 현금결제로‘상생’

입력 2011-04-19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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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제과)
올들어 롯데제과의 상생 행보에 업계의 귀추가 모아지고 있다. 롯데제과는 지난 1월 25개사 협력업체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상생방안을 전격적으로 선언한 데 이어서 4월 협력사 교류행사가 실시되고 있어서다.

이에 대해 롯데제과는 월 1회 이상 경영진이 협럭업체를 방문하여 애로사항을 점검하고 발전, 지원될 수 있는 부분을 면밀히 검토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내용으로 올해 들어 롯데제과는 효과적인 외주업체 경영활동과 성장을 위해, 협력회사에 대한 외주가공비 지급방식을 기존 60일 만기 어음에서 30일 만기 현금으로 변경, 현금회전율을 높였다. 경영활동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이와 함께 롯데제과의 이알피(ERP) 시스템 도입에 따라 연동된 외주관리시스템을 새로운 시스템으로 구축, 사실관리와 빠른 업무처리가 가능하도록 지원 한다. 더불어 롯데제과는 가공비 지급 기준도 기존 당사 물류 입고기준에서 협력업체의 생산실적 기준으로 바꾼다. 신뢰성 있는 생산이 가능토록 하기 위한 조치라고 롯데제과 관계자가 설명했다.

이를 통해 롯데제과는 외주 협력업체 28개회사의 생산규모를 2010년보다 130억원을 늘려 약 4000억원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롯데제과는 2008년 협력업체와 공정거래협약을 체결한 이후 꾸준히 상생협력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제과는 지난해 10월 그룹의 상생협력방안 발표 이후 중소협력사에 대한 금융지원과 현장방문을 통한 애로사항을 청취, 컨설팅 교육 등의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세워 단계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또 롯데제과는 지난해 11월 기업은행에 상생협력 펀드 100억원을 예탁, 협력업체가 대출이자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했고, 올해 1월부터 하도급 업체를 대상으로 현금 결제 비율을 100%로 높여 경영난 해소에 힘이 되도록 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외주협력업체들과의 상생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업체들의 애로사항과 해결문제 등을 논의하겠다”며 “양사가 발전적인 방안을 창출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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