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봄 세일 평균 15% 신장…아웃도어·명품 견인

백화점업계가 17일간 진행한 봄 정기세일 행사를 통해 전년대비 평균 15% 수준의 매출증가율을 나타냈다.

완연한 봄 날씨로 야외활동이 증가하면서 세일 기간 동안 의류를 중심으로 고른 신장률을 나타냈고 명품의 인기도 여전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1~17일 세일 기간 작년 봄 세일보다 18.5%(전점 기준) 높은 매출을 올렸으며 최근 1년간 개장한 점포를 뺀 기존점 기준으로 매출 증가율은 11.8%였다.

명품과 아웃도어 매출이 급증하면서 두자릿수 성장을 이뤘다는게 백화점 측 설명이다. 해외명품이 35.9%(이하 기존점 기준), 아웃도어가 34.6%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신세계백화점은 전점 기준 16.7%의 매출신장률을 기록했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명품(42.1%)과 스포츠 의류(40.2%), 아웃도어(38.8%)가 대박을 터뜨렸다.

현대백화점은 전점 기준 18.2%, 기존점 기준 11% 매출이 늘었다. 아웃도어 등의 패션군을 비롯해 혼수와 집 단장 시즌을 맞아 스마트TV, 에어컨을 중심으로 한 대형가전과 가구, 준보석도 잘 팔렸다.

대형가전 매출 증가율은 65.4%, 반지와 목걸이 등 준보석 매출은 43.9%에 달했다.

이밖에 갤러리아백화점은 15%, AK플라자는 16%의 매출을 기록했다. 갤러리아 백화점에서는 봄 맞이 집 단장용품과 웨딩시즌 혼수 수요로 가구 58%, 가전 36%, 침구 10% 신장했다.

AK플라자에서는 주얼리와 액세서리 제품군의 매출이 40% 이상 오르며 총 매출을 견인했다.

박상병 롯데백화점 MD운영팀장은 "세일 기간 각 백화점이 준비한 대형 행사와 사은품 증정 행사가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최근 강세를 보인 명품, 아웃도어, 스포츠 상품이 인기를 이어갔고 리빙 상품군도 인기를 끌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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