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중경 “섬유산업 재도약기회 고급브랜드로 만들어야”

입력 2011-04-18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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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연구개발을 통해 세계적인 소재개발에 역점을 두고 고급 브랜드를 만들어야 한다.”

지식경제부 최중경장관은 18일 열린 ‘셤유패션업계 간담회’에서 섬유산업의 관련업체 및 유관기관과 현안을 논의했다. 최장관은 “세계적인 브랜드의 값비싼 넥타이와 우리나라 만원짜리 넥타이와 품질에 차이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기능적인면 이외에 스토리와 디자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장관을 비롯해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 등 모두 24명의 관계자가 참석해 섬유업계의 현안과 지원 대책을 논의했으며, 관계자들은 섬유전문 출연연 설립을 비롯해 FTA조기 비준과 같은 건의사항을 정부에 요청했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 노희찬 회장은 “첨단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을 위해 선진국으로 재도약하기 위해 정부가 출연연구소를 설립하시기를 부탁한다”고 요청했다.

덕우실업 이의열 대표는 최근 태광실업 집기증설과 관련해 “600대 연사기 투자 등은 중소·대기업간의 질서를 무너뜨리고 있다. 완제품 시스템을 갖춘 대기업과 생산성 등에서 경쟁이 될 수 없다”고 하며 증설 중단을 정부에 요구했다.

또한 대한염직 김해수 대표는 “국내 섬유업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는 섬유업계도 중계역할을 할 수 있는 중계센터를 만들어 달라”고 제안했으며, 염료문제와 관련해 “할당관세를 4%혹은 아예 없는 방향으로 해주면 도움이 되겠다”고 했다.

한편, 전방(주)의 조규옥 대표는 “경기북부에 물류창고를 만들어 줄 것을 요청한다”고 했으나, 주력산업정책관 남기만 국장은 “유관기관과 함께 깊은 논의가 필요할 것 같다”고 답했다.

최중경 장관은 “경기북부 물류센터 문제는 관련기관 간의 집중토론을 거쳐 결론을 도출해야 할 것이다”며, “관련 업계의 요청을 최대한 검토하여 다른 예산이나 세무 당국과 같은 부처에서도 여러분을 대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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