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본대지진 발생후 1개월여 동안 도후쿠(東北) 연안부를 중심으로 규모 5 이상의 강진이 약500차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 조사결과 지난달 11일 대지진 발생이후 이달 15일까지 일본 전역에서 발생한 규모 5 이상의 지진은 500차례에 달했다고 아사히신문이 17일 보도했다.
일본에서 발생한 규모 5 이상의 지진은 과거 5년간 연평균 150∼200회였다.
지난 1개월여간 2∼3년분의 강진이 한꺼번에 일어난 셈이다. 이 가운데 규모 7급은 5차례, 규모 6급은 72차례였다.
이는 규모 9를 기록했던 동일본대지진에 의해 유발된 여진으로 아오모리현에서 도쿄 동북쪽의 지바에 이르는 동서 200㎞ 남북 500㎞의 바다쪽 지하 단층과 그 주변에서 주로 발생했다.
전문가들은 갈수록 여진이 감소하겠지만 거대지진이 발생한 만큼 향후 1년 또는 수년간 여진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규모 8급의 강진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규모 8급의 지진은 에너지 방출량이 규모 7급 지진의 30배 이상이어서 바다에서 발생할 경우 대형 쓰나미를 몰고올 가능성이 있다.
수도권에서도 지진이 증가하고 있다. 도쿄를 비롯한 수도권의 지하는 3개의 단층이 만나는 복잡한 구조다. 만약 수도권의 육지 쪽에서 지진이 일어날 경우 규모 6급 정도로도 큰 피해가 날 가능성도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