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년 첫 중간고사, 대비 '이렇게 하자'

입력 2011-04-14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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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중순부터 전국 중ㆍ고등학교가 중간고사에 돌입한다. 학생들은 새학기 처음 치르는 시험인 만큼 좋은 성적을 얻고 싶지만 방대한 시험범위를 보니 막상 어디서부터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막막하다. 특히 암기과목은 열심히 외워도 외워도 잘 기억되지 않아 학습이 더더욱 쉽지 않은 상황이다.

새 학기 첫 중간고사를 앞두고 짧은 기간 효율적으로 준비하는 중간고사 대비법과 기억력을 높여주는 생활 습관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시험 전날 볼 것’ ‘지금 볼 것’ 학습 분량 나누기=시험이 다가올수록 대부분의 학생들이 조급함에 쫓겨 공부 방향을 잃기 쉽다. 이때 무작정 시험 공부를 시작 하는 것보다 시험기간과 그 이전의 기간을 구분해 공부할 분량을 나누는 것이 필요하다.

이는 충동적으로 공부 분량이 늘어나는 것을 막아주고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도록 하기 때문. 그러므로 공부할 때는 스케줄표를 통해 지금 공부하고 마무리할 것과 시험 전날 다시 볼 것을 체크하며 전체 시험 범위를 훑는 것이 좋다. 교과서, 프린트, 노트 등 수업자료는 물론 문제를 풀 때에도 시험 전날 다시 볼 것을 표시하면서 공부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쉬운 과목부터 하되 여러 과목 교차학습하기=공부할 과목의 순서를 정하는 것도 중요하다. 처음부터 취약 과목 및 어려운 과목을 공부 하면 스트레스가 쉽게 쌓이고 목표시간도 훌쩍 넘겨 진도도 잘 나가지 않는다. 따라서 중간고사 시간표를 점검한 후 쉬운 과목부터 여러 과목을 교차 학습하도록 한다.

예를 들면 교과서를 읽고 노트를 점검하는 식의 단계별 틀을 정해놓고 과목별로 돌아가며 공부하는 식이다. 단, 이 때 시험범위는 최소 3회 이상 반복해 읽고 정리하는 것이 좋다. 또한 범위를 잘게 나눠 학습하기보다는 전체를 한 번에 정리해 내용 흐름을 파악하는데 힘쓰도록 한다.

◇시험이 코 앞이면 기출문제 풀이로 개념정리=시험이 코 앞이라 개념정리 할 시간조차 없다면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문제풀이를 하면서 개념을 익히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모든 문제는 개념 및 배경지식과 연결돼있기 때문에 배경지식으로 푸는 문제는 생략하고 막히는 문제는 교과서와 노트, 프린트물 등 학교 수업자료를 찾아보며 공부하도록 한다. 이때 주의할 점은 기출문제집의 선택이다. 집중이수제 본격 시행으로 기존에 나와있는 전과목 기출문제집은 과목별로 시험 출제 범위가 달라 공부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따라서 전과목이 아닌 과목별 기출문제집을 선택해 그 동안 나온 기출문제 유형을 중심으로 개념 및 해설을 살피는 것이 좋다.

◇공부 중간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기억력 높이기=공부와 더불어 영양, 수면, 운동과 같은 생활습관을 관리하는 것도 시험대비에 큰 도움이 된다. 이는 집중력 및 기억력을 향상시켜 학습효과를 높여주기 때문이다. 시험공부로 책상에 너무 오래 앉아 있으면 심장과 뇌로 향하는 혈액의 흐름이 방해를 받아 집중력 및 기억력이 감소한다. 그러므로 공부 중간중간 10분의 가벼운 스트레칭 만으로도 학습효과를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미래엔 1등만들기팀 김화진 팀장은 “올해부터 집중이수제가 도입돼 학교마다 배우는 과목 및 진도가 제 각각이므로 과목별 기출문제집을 선택해야 하는 것이 시험대비에 수월하다”며 “문제풀이를 중심으로 모르는 개념 및 문제들을 따로 표시해 시험 전날 표시된 부분만 다시 복습하는 것이 효과적이다.”라고 조언했다.

김 팀장은 “시험 기간은 평상시보다 집중력이 높기 때문에 학습 요령만 잘 알면 짧은 시간 내 많은 분량을 공부할 수 있다.”며 “여기에 운동, 음식 등 집중력 및 기억력을 높여줄 수 있는 생활 습관까지 더한다면 중간고사를 보다 효율적으로 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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