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서비스·체크카드 거래 여전히 불통…검찰 수사 의뢰 방침
농협 전산이 14일 새벽 대부분 복구돼 재가동에 들어갔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 13일 오후 창구거래를 재개한 데 이어 14일 새벽 2시경 자동화기기(ATM), 인터넷뱅킹, 폰뱅킹 시스템을 복구했다.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및 체크카드 거래는 낮 12시 이후에나 정상화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지난 12일 오후 5시5분께부터 시작된 농협 전산장애로 인한 금융거래 업무 차질은 최초 사건 발생 이후 43시간이 지나서야 완전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농협은 복구작업이 완료하게 되면 자체적으로 원인규명에 나서는 한편 검찰에 정식으로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이번 전산장애 발생 원인과 관련, 농협 측은 전산망 유지보수를 담당하고 있는 협력업체의 노트북 PC에서 명령어가 입력돼 운영시스템과 주요파일이 훼손되는 사태가 발생한 것으로 일단 확인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