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인력난 해소를 위해 정부가 나섰다.
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는 건설기능인력 양성기관 지원사업에 국비 152억원(부산시 80억원, 고창군 72억원)을 지원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축소 예정인 부산 폴리텍Ⅶ대학과 폐교 예정인 고창 폴리텍Ⅴ대학을 활용하여 건설기능인력 양성에 필요한 시설물 증.개축과 교육기자재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영.호남 지역에 체계적으로 건설기능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교육기관을 설치해 건설인력난 해소하겠다는 것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내국인력으로는 지난해 약 8만 명의 공급 부족이 발생해 외국인력 등으로 대체하고 있다. 특히 인력 부족 규모는 매년 증가해 2014년 부족인력이 약 18만 명의 수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젊은 신규인력의 건설업 유입 부족으로 건설근로자의 고령화와 숙련인력 부족이 심해지고 있는 점도 지적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건설기능인력 양성기관이 설치되면 건설산업 경쟁력의 기반이 되는 건설기능인력의 체계적인 양성으로 숙련 건설근로자 확보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건설근로자 수급안정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