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철이 코스닥 상장업체 대표의 주가 조작 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이중희 부장검사)는 11일 해외 자원개발을 추진하는 코스닥 업체 '글로웍스'의 박성훈 대표가 주가를 조작하고 회삿돈을 빼돌린 의혹을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박 대표가 2009년부터 몽골 금광 등의 개발을 추진하면서 허위 정보를 띄워 주가를 조작해 거액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박 대표는 이와 함께 회사자금을 빼돌려 유용한 의혹도 받고 있다.
검찰은 이번 주 초중반 박 대표를 소환해 허위 정보를 띄워 시세를 조종했는지와 횡령 의심 자금의 사용처 등을 추궁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글로웍스 측은 "2009년 주가가 많이 올랐지만 인위적으로 조종한 게 아니며 소명자료도 검찰에 계속 제출하고 있다"고 부인했으며 박 대표의 횡령 혐의도 "지난 8개월간 검찰 조사가 진행됐지만 혐의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회사 자금거래 내역과 사용처 등 증거 자료를 충실히 내고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