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cm, 72kg의 훤칠한 키의 슈와첼은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 297.34야드에 페어웨이 안착률 68.63%를 상회한다. 아이언 샷의 정확도를 나타내는 그린적중률이 70..14%로 높은데다 퍼팅도 27.88타로 상위권에 속해 있다. 올 시즌 평균 스코어는 68.63타이다.
2002년 프로에 데뷔해 유럽투어에서 6승을 올렸지만 국내 팬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집안에서 닭농장을 하고 있다.
슈와첼은‘남아공의 황태자’어니 엘스(42)의 골프재단 장학생으로 골프를 배웠다. 이번 대회에서도 대회 내내 엘스의 멘토링(mentoring)을 받으며 차분히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코스를 공략해 나갔다.
사실 슈와첼의 이번 우승은 자신의 기량이 우선이었지만 행운도 한몫했다. 칩샷이 홀을 파고 드는가 하면 다른 선수들이 외면한 홀에서도 볼이 쑥쑥 홀에 떨어졌다.
3일동안 단 한번도 이글이 나오지 않은 3번홀(파4.350야드)에서 극적인 이글을 기록했고 버디보다 보기가 많은 16,17번홀에서 버디를 골라낸 것만 봐도 슈와첼에게는‘오늘은 그분이 오신 날’이다.
그가 두각을 나타낸 것은 2007년 유럽투어에서 1,2,3위를 한번씩 하면서부터. 2008년 1승, 2009년에는 우승없이 ‘톱10’에만 7회 들었다. 그리고 지난해 우승1회 추가하면서 상금랭킹 22위로 끌어올렸고 올들어 시즌 1승을 추가면서 상금랭킹 7위에 랭크돼 있다.
평소에 카레이스를 즐기는 그는 경비행기 파일럿 라이센스도 갖고 있다. 앞으로 비행이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