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활용지원 컨설팅' 효과있네

입력 2011-04-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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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진흥공단과 기획재정부가 지난해부터 공동으로 시행하고 있는 ‘FTA활용지원 컨설팅사업’이 중소 수출기업의 FTA신시장 진출에 도움을 주고 있다.

중진공은 1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컨설팅을 받은 중소기업은 총306개로 이중 경기·인천·서울 등 수도권 소재 기업이 174개사(57%)로 지원 비중이 높았고, 산업별로는 일반기계, 전자부품, 석유화학 분야 순인것으로 나타났다.

FTA컨설팅은 관세사·회계사가 2일간 기업현장을 방문해 중소기업 생산품목이 FTA발효국으로 진출시 어떻게 준비해하는지 점검해주고 중소기업이 FTA 신흥시장 개척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컨설팅에 참여했던 경기도 소재 A사(필름제조업체) 관계자는 “막연히 어렵게만 느껴졌던 FTA활용이 전문가의 현장지도를 통해 명확해지고, 단가 등의 문제로 포기했었던 EU시장 진출을 새로 검토하게 되는 기회가 됐다”며 FTA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FTA가 발효되면 FTA 체결국내(“역내”)에서 생산·수출되는 대부분의 품목은 관세가 인하 또는 철폐된다. 중진공은 FTA를 통해 타경쟁국보다 관세인하(철폐)분만큼 확실하게 가격경쟁력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전홍기 중진공 무역조정지원센터장은 “중소기업의 경우 FTA전문인력과 정보가 부족해서 아직까지는 FTA인프라가 열악한 상황”이라며 “전문가 현장방문 컨설팅을 통해 수출품목의 FTA원산지를 점검해주고, 업무담당자의 FTA역량을 강화함으로써 FTA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중진공은 중소기업의 FTA신흥시장 진출을 위해 FTA 컨설팅을 해외전시회 등 수출사업과 직접 연계하고 무역단계별 맞춤형 전문가 컨설팅을 신설하는 등 지원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궁금한 사항은 중진공 무역조정지원센터(02-769-6662)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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