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일괄배치 가능성 높아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최구식(경남 진주갑) 의원이 8일 토지주택공사(LH)의 경남-전북 분산배치 논란과 관련 “청와대와 정부관계자들과 접촉해본 결과, 분산배치 검토된 적도, 검토할 예정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로서 LH는 기존 예정지였던 경남 진주로 일괄이전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최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2010년부터 LH를 한 곳으로 통합 이전하자는 일은 결정된 사안이며 한나라당 전체의 의견이다”라며 “이미 결정된 사안으로 마치 (경남과 전북 간) 전쟁을 치르는 양 비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여권 핵심관계자 발(發) LH공사 분산이전설 주장 보도’에 대해 “어떤 사람이 어떤 소리를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정치적, 원론적으로 한 말은 아무 의미 없는 소리”라고 일축했다.
최 의원은 또 “분산배치란 (토공과 주공) 통합 이전으로 되돌리자는 것인데 아예 통합하지 않았던 것보다 훨씬 나쁘다”며 “분산배치는 LH, 해당지역, 국가 모두에게 분열의 씨앗이 될 뿐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