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세계 5대 항행시스템 매출국가 달성"

입력 2011-04-07 11:45

7일 국토부 밝혀

"2020년에 매출 2255억원에 세계 시장 점유율 6.5% 달성 하겠다"

국토해양부는 7일 세계 5대 항공항행시스템 생산 및 엔지니어링 산업 매출 달성을 위해 관련업체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선진국이 독점하고 있는 항공항행시스템 관련산업은 연간 전 세계 매출이 3조원 가량으로 연 6.8%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분야다. 우리나라는 2020년에 매출 2255억원에 세계 시장 점유율 6.5% 달성을 목표로 잡고 있다.

우리나라는 IT 기술을 바탕으로 우수한 장비 개발이 가능하지만 업체의 낮은 인지도와 미비한 납품실적 등으로 해외 진출에 어려움이 많은 실정이다.

종합계획에 따르면 국토부는 연간 200여명의 개발도상국 항공종사자 초청 교육과정에 국산 장비를 활용하고,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서 주관하는 항행시스템 관련 국제회의를 연 1회 유치해 우리 상품과 기술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또 수요는 많지만 장비개발에 많은 예산과 신기술이 필요해 업체가 자체 개발하기 어려운 레이더 관제시스템과 차세대 항공기 감시시스템, 위성항법시스템 등을 2014년까지 국가 연구개발 사업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아울러 우리나라 개발 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제정되도록 국내 관련 연구기관과 업체 등이 참여하는 표준화협의회를 운영하고, 국제표준을 입안하는 ICAO의 3개 관련 패널에 전문가를 진출시키기로 했다.